주인장은 군복무중 자유



9사단 29연대 한강대대 산남리소초


2010.03.23 ~ 2012.01.08


백마 !

저음 중심의 커널형 이어폰 SONY MDR-XB21EX


 mp3p와 스마트폰에서 무난하게 굴릴만한 저음형 이어폰을 찾던 중 Sony사의 mdr-xb20ex를 알게 되었고, 이리저리 온라인으로 알아보던 중 온라인 상에서 3만원이면 살 수 있다던 말과는 달리 6만원대의 가격에 좌절하여 후속인 mdr-xb21ex를 영입하게 되었다.(왜 후속작이 더 싼지는 잘 모르겠다) 그런 mdr-xb21ex를 들인지 2개월이 지났다. 그간 사용해본 결과 대략적인 에이징은 되었다고 판단되어 해당 이어폰에 대한 간단한 썰을 풀어본다.

 

디자인

 굉장히 독특하다. 예쁘지는 않고, 특이하게 생겼다. 엠보싱 처리를 해놓은 손잡이(?)가 나름의 포인트라면 포인트인데, 나쁘지 않다. 꽤나 세련된 느낌이 난다. 유닛부는 전작인 xb20와 마찬가지로 두툼한 원형이다. 저음의 양감을 확보하기 위한 설계로 보인다. 좌측 유닛부에 작은 돌기가 있어 좌/우를 촉감으로 구별할 수 있다.

 

음색

  굉장히 두툼하다. 저음부의 소릿결이 상당히 두텁고 타격감 또한 수준급이다. 저음이 굉장히 단단한 편인데, 둥 둥 하고 울려주는 타격감이 여기서 나온다. 하지만 전체적으로 봤을 때 고음역이 답답하게 들리고 해상력이나 악기간의 분리도가 실망스러운 수준이라(음 전체에 블러를 먹인 것 같달까?) EQ셋팅으로 이를 극복하여야 할 것 같다. 저가형 이어폰의 경우에는 이런경우가 다반사라 EQ셋팅이 필수다. (고가형 이어폰이나 헤드폰도 EQ를 설정해놓고 듣는경우가 종종 있지만 기본적으로 자신의 성향과 거의 들어맞는 헤드폰이라면 EQ는 필요 없는게 맞다.)

 

 대역별로 부족한 부분을 찾아서 이를 보완하는 커스텀 EQ를 만들 능력이 된다면 좋겠지만 아쉽게도 그런 능력은 갖고 있지 않아서, Cowon J3에 내장된 EQ를 사용하였다. 이리저리 바꿔가면서 약 2개월간 테스트해본 결과 선명도가 살아나면서도 저역대가 적당히 받쳐주는 Pop이나 Classic 정도가 무난했고, Viva나 BBE시리즈는 음악이 심심해지는 경향이 있었다. 에이징 되기 전에는 음 자체가 뭉툭하고 흐릿했다면 어느 정도 유닛이 풀어지고 난 후에는 좀 더 선명도의 개선이 있는 것 같다. 저역중심의 이어폰 답게, 베이스의 소리가 과하지 않고 적당히 부각되어서 기분 좋은 소리가 난다.


 한가지 짚고넘어가야할 점이 있는데, 특정 보컬 대역에서 찢어지는 소리가 나는 현상이 있다는거다. 모든 보컬이 다 그렇다는건 아니고, 몇몇 찢어지는 소리가 나오는 보컬이 있다. 에이징의 문제인지는 모르겠지만 2개월 넘게 개선이 되지 않고 있다. 모델 특유의 소리라면 상당한 약점이다. 잘 듣다가도 가끔 이런부분이 나오면 눈살이 찌푸려질 정도로 티가 난다. 

 

대략적 평가

 5만원 미만에서 저음중심의 이어폰을 찾는다면 합리적인 선택이 될 것 같다. 베이스기타의 소리가 굉장히 좋게 들리는 편이고, 타격감도 좋다. 다만 클리어한 성향의 음을 찾는다면 피해야 할 1순위가 아닐까 싶다. 다이내믹스는 글세..잘 모르겠다. 그냥 그렇다-_-; 점수를 주자면 별 다섯개 중 3개정도?


오디오테크니카 여성용 이어폰 ATH-CKF303 오디오 라이프


밑의 J3를 업어올 때 같이 데려온 이어폰이다. 다른거 생각 안하고 딱 디자인 하나 보고 샀다.
그리고 3일만에 후회했다.

동가격대의 이어폰에 비해서 여성보컬의 질감이나 표현력은 상당한 수준이다. 괜히 오테에서 나온 이어폰이 아니다.
분리도나 해상력은 모자라지는 않는 수준. 전체적으로 차가우면서도 클리어한 음색이다.
저역의 경우 굉장히 아쉽다. 중역/고역에서 보여주던 준수한 분리도의 반도 나오지 않는다. 양감, 질감 모두 실망스러운 수준.
남성보컬의 경우 좀 덜한데, 여성보컬의 경우 보컬에 저역이 아예 파묻혀버려서 존재감이 없어지는 수준이다(...) EQ보정을 하면 어느정도 나와주긴 하는데 그나마 나오다 말고 퍼져버린다. 남성보컬의 경우는 고음으로 갈 수록 뭔가 답답한듯한 인상.

저역때문에 대역간 밸런스가 영 망해먹은 케이스라 그닥 추천하고싶지는 않다. 
3만원짜리에 너무 많은걸 바라는걸지도 모르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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